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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미없는 이야기2018. 1. 10. 20:24



밤새도록 흩날린 눈발이 만들어낸 새하얀 공간


누군가와 함께 즐겼던게 그 어느 때인가


기억조차 나지않는 까마득한 옛날 혹은 존재하지 않을 추억



누구도 침범하지 못한 않은 공간


시린 마음만이 남아있는




쳇바퀴는 끝도 없이 돌아간다.


잠시 굴러떨어져도


다시 달리기 힘들 뿐




길이란


끝 간 데 없고


잦은 선택을 하며


가끔은 알면서도 돌아가는


삶, 그 자체.



길 위에 지쳐스러져 버린 영혼처럼


불타버린 마음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


그럼에도 안식을 취하지 못하는


이 내 모습이


네게 어찌 보일까 전전긍긍



그러나


너도


나도


알고 있듯이


부질없는 걱정